이것은 개미가 아닙니다 (This is not an ant)

image(시각 언어) · 2021
사루비아_개미가 아닙니다.jpg

이것은 개미가 아닙니다 (2021)

90.9*65.1(cm) oil, varnish on canvas

언어와 연상(聯想) 사이의 유한(有限)함을 제기한다. 언어는 ”이것은 개미가 아닙니다 “라고 규정짓고 있다. 유아기 시절부터 우리는 도덕적 규범이 흡수되어 있는 언어를 학습한다. 다각적 시각으로 보아도 개미로 사고 되는 연상과 그것을 개미가 아니라고 규정하는 언어 틈 사이에서 무엇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반증으로서 영아기 혹은 유아기. 즉 언어의 세계에 구속되지 않은 상태를 예로 들 수 있다) 그 결과는 언어로밖에 근거 삼을 수 없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무작위 언어나 던져놓는, 그런 무기력한 세계에 머물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또한 언어는 우리네 무의식에 머무는 지배자임과 동시에 구원자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연상(聯想) 혹은 심상(心像)은 그 양가(兩價)적인 자리에서 잠시나마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언어로 정의될 수 없는 -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